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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중소기업대출 증가세 둔화 ..
경제

중소기업대출 증가세 둔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11호 입력 2009/12/22 09:44 수정 2009.12.22 09:44
창원ㆍ진주ㆍ의령ㆍ양산은 대출 줄어



한국은행 경남본부는 11월 중 경남지역 예금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이 지난달(10월)에 비해 증가규모가 축소된 588억원 증가에 그쳤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의 신규 자금수요 부진과 10월 말 휴일에 따른 11월초 대출금 상환 이월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밝힌 은행그룹별 중소기업 대출실적을 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797억원)과 농협, 기업, 산업은행 등 특수은행(620억원)은 지난달의 증가세를 지속한 반면 시중은행은 지난달 138억원에서 11월 -828억원으로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금 잔액의 은행그룹별 비중은 특수은행이 41%로 가장 높았고, 지방은행이 30.7%, 시중은행이 28.3%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 대출실적을 시ㆍ군별로 살펴보면 거제시(235억원)와 김해시(193억원), 마산시(179억원), 진해시(103억원) 등은 증가한 반면 창원시(-521억원)를 비롯한 진주시(-24억원), 의령군(-19억원), 양산시(-18억원)는 줄어들었다.

한편, 11월 말 중소기업 연체대출금 잔액은 2천732억원으로 지난달(2천286억원)에 비해 446억원 늘었으며, 연체율도 지난달(0.89%)보다 0.17% 상승한 1.06%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은행과 특수은행,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모두 상승해 기업의 자금사정이 다소 나빠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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