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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탁구연합회 황명국(현 전국탁구연합회 부회장) 회장이 전국탁구연합회 제9대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전국 55만 탁구동호인들을 이끌게 됐다. 국민생활체육 전국탁구연합회는 지난 18일 충남 아산시 그랜드관광호텔에서 열린 대의원 선거에서 황명국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황명국 회장을 비롯해 김평준(서울) 전 전국탁구연합회 부회장이 출마했으며,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대의원 31명(모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정치에 뜻을 둔 이명수 현 회장이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임기 1년 만에 사퇴함에 따라 열린 것으로, 황 회장은 이 회장의 잔여 임기인 2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황 회장의 이번 전국탁구연합회 회장 당선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났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황 회장은 지난 3월 광역 단위 연합회장이 아닌 기초 단위 연합회장 출신 최초로 전국탁구연합회 부회장에 선임된 데 이어 이번에 선거를 거쳐 전국연합회장까지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 선수 출신이 아닌 생활체육 탁구인으로는 처음으로 전국연합회장에 오르는 발자취를 남기게 됐다.
황 회장은 “선수 출신도 아닌데다 전국구 정치인이나 대기업 회장도 아닌 기초 단위 연합회장을 전국연합회장으로 선출한 데는 탁구계의 개혁과 발전을 기원하는 전국 탁구인의 소망이 결집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의 영광을 넘어 양산의 영광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또 “이번 회장 선출에는 지난 7월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문화체육관광장관기 국민생활체육 전국 시·도 탁구대회가 큰 힘이 됐다”며 “이 대회를 통해 전국에 양산 탁구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내달 중순께 취임식을 열고 정식으로 전국탁구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