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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국지도60호선 가운데 지난 4일 부분 개통한 구간은 명곡동 양산대학 앞에서 동면 법기리 4.8km 구간. 이에 따라 시청과 덕계종합상설시장을 기준으로 기존 지방도1077호선을 따라 동면을 지나는 노선을 이용할 경우 이동거리 약 16.5km, 통행시간 30여분이 걸리던 것이, 이동거리 약 14km, 통행시간 15분대로 크게 줄었다. 거리상으로는 불과 2.5km 줄었지만 이번에 개통한 도로가 자동차전용도로인 특성상 교통신호가 없어 통행시간은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과속 등 사고 위험에 따른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개통한 국지도60호선은 법기터널 2km를 비롯해 4.8km 전 구간이 직선과 완만한 곡선구간이지만 과속카메라가 없어 규정 속도 60~80km를 지키는 차량을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명곡동과 법기리에서 국지도60호선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기존 마을길을 지나야하는데다 안내표지판은 있지만 진입구가 헷갈려 야간에 반대쪽 도로로 진입해 역주행하는 사고 발생우려가 높아 진입구에 역진입을 막는 중앙분리봉을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시설물 추가 설치가 요구된다.
이에 대해 경남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개통이 완전 개통이 아니라 부분 개통이다 보니 도로표지판의 경우 현재 상황과 일부 맞지 않는 점이 있다”면서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수정하고, 표지판을 추가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속카메라 등 관련 시설물은 통행량을 분석하고, 민원을 수렴한 뒤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국지도60호선이 개통함에 따라 명곡동과 법기마을을 오가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을 일부 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1월 중순께 법기마을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명곡동까지 연장하고, 영산대학교에서 동면 남락마을을 지나 양산시외버스터미널을 잇는 시내버스 57번 노선 가운데 일부를 기존 남락마을이 아닌 국지도60호선을 지나도록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