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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신년 인터뷰]웅상포럼 김판조 회장
“지방자치 자리 잡기 위해 올바른 시민단체 역할 중요”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0/01/12 09:34 수정 2010.01.13 11:28




ⓒ 양산시민신문
포럼(forum)은 고대 로마 시대의 공공 집회 광장에서 나온 말로 오늘날 ‘토론의 장’ 혹은 ‘토론회’를 뜻하는 의미로 쓰인다. 웅상포럼(회장 김판조)은 말 그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포럼다운 포럼으로 건전한 토론을 통한 여론형성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웅상지역의 대표적인 여성파워로 웅상포럼을 이끌어왔던 김지원 회장에 이어 올해부터 포럼을 이끌게 된 김판조 회장은 “지방자치시대에 접어든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방자치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바른 지방자치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지역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건전한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는 시민단체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ㆍ교통ㆍ환경문제 관심 유도
시민 알권리 위해 토론회 개최


10여년의 역사를 가진 웅상포럼은 창립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웅상지역의 교육과 교통, 환경분야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으로 손꼽히는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중적인 토론을 통해 지역민의 관심을 유도해왔다. 또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문가와 함께 여론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이를 국회에 제출해 이명박 대통령 공약사항인 웅상 지하철 유치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이밖에 지역민의 알권리 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해 시의원 초청 간담회를 열어 선거 당시 제시했던 공약사항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등 지역 시민단체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웅상포럼은 지난해 토론과 세미나, 선진지 견학을 각각 3차례씩 진행해 포럼의 역량을 키우는 이른바 3ㆍ3ㆍ3계획을 통해 내부적으로 회원의 역량 강화에 힘 쏟아왔다.
올해는 포럼이라는 성격에 맞게 토론을 늘려 회원자체토론 4회, 패널초청토론 2회를 비롯해 세미나와 선진지 견학을 각 2차례 진행하는 6ㆍ2ㆍ2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6월 지방선거서 후보자 검증 계획
건전한 토론문화로 지역발전 앞장


올해 6월 열릴 예정인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웅상포럼의 발걸음은 더욱 분주해졌다. 올바른 선거문화 조성과 지역의 대변자로서 충분히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지역발전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웅상포럼은 지역언론과 연계해 후보자 자질과 공약 검증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 스스로 성숙한 자세로 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통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웅상포럼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또한 후보자 역시 말만 번지르르한 헛된 구호가 아닌 실행 가능한 제대로 된 공약을 내걸고 유권자를 기만하는 일이 없도록 감시하는 시민단체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웅상이라고 하면 ‘낙후’, ‘변방’, ‘소외’라는 단어를 떠올리는데 지역이 발전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주민 스스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하고, 이 가운데 시민단체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민 모두가 지역적 차별 없이 고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웅상포럼이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웅상포럼은 김판조 회장을 중심으로 김지원 직전회장과 박인 부회장, 정영옥 사무국장, 김은점 감사, 박경애 재무이사, 이태환ㆍ김순옥ㆍ최재진ㆍ조미혜ㆍ김금숙ㆍ엄선자ㆍ박해석ㆍ주세광ㆍ노승익 이사로 올해 임원진을 구성하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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