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계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매곡과 외산마을 주민들이 진입도로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승인ㆍ고시된 덕계일반산업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공장용지난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식료품과 종이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덕계동 산 984-13번지(매곡그린공단 뒤편) 일대 35만9천610㎡ 부지에 모두 745억원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3년 말까지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덕계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진입도로가 좁아 주민들이 큰 불편과 위험을 겪을 것이라며 도로 확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국도7호선에서 덕계일반산업단지로 이어지는 도로는 약 2km. 이 가운데 국도7호선에서 웅상농공단지 입구까지 1km 구간은 왕복 4차선으로 확장됐으나, 나머지 구간은 왕복 2차선에 불과하다. 때문에 주민들은 대형 공사차량이 드나드는 공사 과정에서는 물론 산업단지 조성 이후에도 통행하는 차량이 늘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도로 확장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덕계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교통환경영향평가에서 기존 도로를 확장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주민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매곡과 외산마을 주민을 비롯해 천불사 신도 등 2천200여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곡마을 서준기 통장은 “주민들은 공단 조성과 동시에 도로가 확장되기를 원한다”며 “주민서명을 모은 뒤 도로확장 건의문 등 관련 서류를 담당부서에 제출해 주민들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