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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화재 13% 줄었다
사회

양산 화재 13% 줄었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15호 입력 2010/01/19 10:49 수정 2010.01.19 10:48
266건 발생에 13억원 손해…주범은 ‘부주의’

공장 등 비주거지역 화재 인명ㆍ재산피해 커



해마다 늘어가던 화재와 그에 따른 재산피해가 다행히 지난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소방서(서장 최기두)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66건으로  306건이 발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08년보다 40건 줄었다. 이에 따라 재산피해도 줄어 2008년 19억7천700만원에서 6억5천900만원 줄어든 13억1천7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하루 평균 화재 0.73건, 재산피해 361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2008년에 비해 화재는 13%, 재산피해는 33% 각각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오히려 늘었다. 2008년 부상 4명에 그쳤던 것이 지난해에는 사망 1명을 포함해 부상 8명 등 모두 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지난해 8월 경부고속도로 차량화재로 발생했고, 부상자 8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7명이 공장 등 비주거지역에서 발생했다.

화재원인으로는 역시 담배와 음식물 가열, 불장난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133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전기 41건, 원인 미상 36건, 기계적 요인 25건, 방화의심 19건 순이었다. 특히 전체 화재의 절반을 차지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의 경우 담배꽁초가 81건으로 조사돼 시민 개개인의 안전의식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에서 3시 사이가 44건으로 가장 화재발생률이 높았으며, 오전 5시부터 7시 사이가 발생률이 가장 낮았다. 또 주간에는 153건, 야간에는 113건이 발생해 야산보다 주간에 발생하는 화재가 더 잦았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이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목요일이 27건으로 가장 적었다.    
 
재산피해의 경우 공장 등 비주거지역에서 전체 피해의 40%가량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7월 상북면 대현무역 화재로 2억8천9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12월 주남동 (주)마노플랜에서 불이나 1억4천200만원의 손해를 입기도 했다.

지역안전센터별 화재발생은 물금이 79건으로 가장 많았고, 웅상 63건, 중앙 52건, 하북 37건, 중부 35건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장소ㆍ시기ㆍ계절별 특성에 맞는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스스로도 주요 화재 원인과 발생장소 등을 파악해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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