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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타고 내리기 힘드셨죠?”
임산부 전용주차장..
사회

“타고 내리기 힘드셨죠?”
임산부 전용주차장 ‘눈길’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0/01/19 11:01 수정 2010.01.20 09:52
웅상문화체육센터 첫 설치 운영



ⓒ 양산시민신문

웅상문화체육센터가 양산지역에서 최초로 임산부 전용주차장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시설관리공단 웅상문화체육센터에 따르면 이달 초 센터 1층 공연장과 다목적실 입구로 통하는 지상주차장에 일반 주차장 3면을 분홍색을 사용한 임산부 전용주차장 2면으로 바꾸고, 임신 여성의 모습과 모성애를 형상화한 표지판도 설치했다.

임산부 전용주차장은 임산부를 비롯해 3세 미만의 유아를 동반한 여성 운전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주차면적이 약 3.3㎡로 일반 주차장보다 1㎡ 이상 넓어 임산부들이 차량에 타고 내리거나 주차하기가 편리하다.
 
웅상문화체육센터 관계자는 “임신한 뒤 본인과 태아의 건강관리를 위해 수영장을 찾는 임산부들의 편의를 위해 센터 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임산부 주차장을 설치했다”며 “일반인들이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주차하지 않도록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산부 전용주차장은 여성인권 개선사업의 하나로 경남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양산에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도는 정부 부처에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오는 4월까지 각 지자체에, 8월까지 도내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ㆍ병원ㆍ아파트단지 등에 임산부 전용주차장 설치를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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