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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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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 시동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0/02/02 09:38 수정 2010.02.04 10:56
덕계천 합류부~용당교 5km 구간

2015년까지 100억원 투입 계획



↑↑ 지난해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회야강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 양산시민신문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물고기가 뛰어노는 회야강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증가와 난개발로 잃어버린 하천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회야강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회야강 덕계천 합류부~용당교에 이르는 5km 구간에 올해부터 2015년까지 모두 100억원을 들여 생태 복원에 나선다. 이 구간은 웅상지역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구간으로, 생활하수 유입 등으로 자연생태가 훼손돼 일부 구간에서 악취 등 민원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공사 발주와 함께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회야강 최상류지역인 이 구간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시민 생활이 윤택해짐은 물론 회야강 전체의 생태학적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희태 국회의원도 지난달 28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야강 생태 복원에 힘을 보탰다.
박 의원은 이날 “회야강을 국토해양부 지방하천 정비사업으로 새로 지정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국토해양부로부터 이를 위한 실시설계비 10억원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회야강에 대한 실시설계가 마무리되고,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면 생태환경이 잘 보존된 하천으로 탈바꿈해 웅상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과도한 사업비로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애초 계획한 2015년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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