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이 고국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특별한 식당이 오는 5일 문을 연다. (사)희망웅상(대표 서일광)은 지역 최초 다문화식당인 ‘공감’의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문화식당 ‘공감’은 희망웅상과 양산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지난 2009년 노동부에 사회적일자리사업으로 신청한 것으로, 이주여성과 한국인 등 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 사업은 소외계층인 이주여성에게 자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급여 외 수익금은 이주여성을 지원하는 각종 기금으로 활용된다.
한편, 서창시장 내(삼호동 607번지)에 자리한 다문화식당 ‘공감’은 베트남과 중국, 일본, 캄보디아, 한국 요리를 5천~1만원에 판매하며, 베트남 쿠키와 중국 차 등 이색적인 다과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희망웅상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다른 나라의 이색적인 음식도 즐길 수 있는 만큼 마치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으로 가족단위 외식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문화식당 ‘공감’은 오는 5일 오후 3시 개점식을 열 계획이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문의 388-3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