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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007년 웅상읍 분동 이후 국도7호선 웅상구간의 관리권이 국토관리청에서 시로 넘어옴에 따라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도로미관을 개선해 명품거리로 조성하기로 하고 확ㆍ포장, 정비공사에 들어갔다. 모두 500여억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덕계동~회야교 9.2km 구간을 기존 왕복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하고, 도로변 가로수 식재와 인도 정비, 중앙분리대 설치,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해 내달 말 준공예정이다.
하지만 웅상출장소에 따르면 예정된 공사기간을 불과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공정률이 1공구(덕계동~혜인병원) 70%, 2공구(혜인병원~조은현대병원) 55%, 3공구(조은현대병원~서창초등학교) 65%, 4공구(서창초등학교~회야교) 65%에 머무는 등 전체 공정률이 60%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출장소 관계자는 “공정률은 사업비 투입량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 공사 진행상황과 차이가 발생해 큰 의미가 없다”며 “자재비 등 사업비가 많이 들어가는 포장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공정률이 급속히 올라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공사가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애초 계획보다 두 달 정도 늦은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공사가 늦어진 이유는 한전 등 관련 기관과 지장물 이전을 위한 협의가 늦어진데다 지난겨울 한파와 올해 들어 자주 내린 비 등 궂은 날씨의 영향 때문.
출장소 관계자는 “토목공사의 경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궂은 날씨로 인해 불가피하게 공사기간을 연장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올봄에도 잦은 비가 예고돼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내달 22일부터 열리는 도민체전 기간에 선수단과 방문객이 웅상지역 경기장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포장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