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기운에 이끌려 산에 올랐다가 갑작스러운 산악사고를 당한다면? 당연히 119로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다 할 표지물이 없는 산에서 위치를 설명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다.

양산소방서(서장 최기두)가 이런 경우를 대비해 이달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봄 산행 안전을 위해 등산객이 많이 찾는 천성산 등에 설치된 위치표지목과 비상구급함 등 안전시설물 점검과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위치를 설명할 때는 위치표지목에 표기된 위치정보를 이용하면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만약 부상을 당했다면 비상구급함을 이용해 간단한 치료도 할 수 있다. 비상구급함에는 소독약, 에어파스, 붕대 등 비상약품 10여종이 들어 있으며, 119로 신고한 뒤 구급함 열쇠 비밀번호를 안내받아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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