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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천안함 희생 장병 넋 위로
통도사 수륙방생대법..
사회

천안함 희생 장병 넋 위로
통도사 수륙방생대법회 봉행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28호 입력 2010/04/27 09:40 수정 2010.04.27 09:29



ⓒ 양산시민신문
통도사(주지 정우)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국가와 민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륙재가 열렸다.

지난 21일 통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열린 ‘국가와 민족을 위한 수륙방생대법회’에는 통도사 방장 원명 스님과 본ㆍ말사 스님, 신도 등 5천여명이 참석해 사시헌공과 법요식, 방생의식 등을 통해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했다.

주지 정우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호국영령과 천안함 사고로 서해에서 산화한 병사의 외로운 영혼, 생명을 살리고자 찬 바다에 뛰어든 의로운 군인, 산하대지에 꿈틀대는 작은 미물들의 영혼까지 이 장엄한 천도의 법석에 같이 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요식에 이어 안양암 뒤편 연못인 안양지에서는 불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방생의식이 진행돼 자연과 하나 되는 마음을 실천하기도 했다.  

한편, 수륙재는 예로부터 국가의 전쟁이나 재난을 비롯해 재해, 질병, 사고 등으로 숨진 무주고혼을 천도해 그 공덕으로 국가의 발전과 민족의 평안을 기원하는 불사다. 통도사는 조선 정종 원년인 1399년 왕명으로 첫 수륙재를 봉행했으며, 이후 통도사를 비롯한 전국 10개 사찰을 수륙사사로 지정해 정례적인 국가적 행사로 수륙재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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