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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1일 웅상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 기념공연은 ‘봉사’라는 창단 이념에 걸맞게 ‘장애우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국악여행’이라는 주제로 무료로 진행됐다. 특히 경기민요 이수자로 무형문화재 제57호이자 (사)우리음악회 회장인 김점순 명창이 초청돼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경기민요 노름마치 ‘옹헤야’와 ‘한오백년’으로 시작한 이날 기념공연은 대금연주와 부채춤, 앉은 장구, 김점순 명창과 황영임 단장이 함께한 ‘방아타령’ 등으로 이어지면서 가온들찬빛과 무궁애학원에서 초청된 장애인과 지역주민 등 250여명의 흥을 돋웠다.
한편, 나누우리 국악봉사단은 지난 2005년 5월 창단해 봉사를 시작한 이후 이듬해 양산시자원봉사단체 제40호로 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사회단체와 장애인ㆍ노인시설 등을 돌며 봉사를 시작했다. 2007년 국악을 전문으로 하는 봉사단으로 탈바꿈했으며, 2008년 양산시자원봉사단체 봉사상과 2009년 양산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황영임 단장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 속에서 봉사단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고, 회원들이 바뀌는 아픔 속에서도 근본인 봉사를 가슴에 새기며 오늘도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일이면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는 말로 초심을 잃지 않는 봉사단이 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