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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위기 맞은 덕계5일장
사회

위기 맞은 덕계5일장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30호 입력 2010/05/11 10:02 수정 2010.05.11 10:02
웅상출장소, 덕계시가지 노점상 집중단속



덕계5일장이 또 다시 존폐의 갈림길에 섰다. 웅상출장소가 사실상 덕계5일장을 겨냥한 덕계시가지 노점행위 일제단속 방침을 밝힌 것.

웅상출장소는 덕계시가지 내 덕계5일장이 서는 3일과 8일을 중심으로 보도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판매하는 행위로 인해 통행불편을 가져오고, 교통사고 위험이 있어 집중단속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출장소는 단속에 따른 노점상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점행위 금지 홍보와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있으며, 오는 덕계5일장 장날인 18일부터 41명 8개조로 구성된 단속반을 투입해 물건을 수거하는 등 노점행위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출장소는 또 노점상 단속과 함께 화분과 차량 진ㆍ출입을 막는 볼라드를 설치해 시가지 환경정비와 시설물 파손 예방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덕계5일장은 시에 등록된 정식 시장은 아니지만 현재 덕계동주민센터 부근에서 60여년을 이어오며, 재래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왔다. 하지만 1998년 기존 덕계5일장 터에 덕계행정출장소(현재 덕계동주민센터)가 건립되면서 폐장 위기를 맞았고,  2008년 웅상종합사회복지관 건립과 웅상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으로 장터를 잃어 여러 차례 폐장 위기를 맞았지만 명맥을 이어왔다.

결국 또 다시 맞은 노점상 단속이라는 위기 앞에 덕계5일장이 새로운 자구책을 찾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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