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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 한국청소년문화원 주최 과학체험 놀이 한마당
웅상 동심 웃음꽃 만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30호 입력 2010/05/11 10:55 수정 2010.05.11 10:55
3년 만에 웅상지역 어린이날 행사 열려



ⓒ 양산시민신문
지난 5일 웃음을 잃었던 웅상지역 어린이들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어났다. 지난 2008년부터 웅상지역에서 열리지 않았던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것.

(사)한국청소년문화원(원장 임재춘) 주최ㆍ주관으로 ‘과학체험 놀이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웅상여중 운동장에서 열린 이날 어린이날 행사는 크고 화려한 볼거리보다 다양한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체험부스로 눈길을 끌었다.

ⓒ 양산시민신문
국악예술단 풍의 축하공연과 양산국악예술협회의 부채춤, 서창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서해검도장의 검도시범, 마술쇼 등 볼거리와 청소솔 진동카, 빨대 프로펠라, 씨앗을 날려보자 등 과학체험 부스와 솟대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마당이 동심을 푸르게 물들였다. 또 가족 릴레이와 줄넘기, 풍선 터트리기 등 놀이마당도 펼쳐져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임재춘 원장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어린이들에게 주는 기쁨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웅상지역 어린이들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협조해 해마다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지역 어린이날 행사는 2000년부터 전교조 양산지회가 자체행사로 준비해오다 2002년 시 예산이 지원되면서 시 단위 행사로 자리잡았다. 웅상지역의 경우 지난 2004년 전교조로부터 위임받은 양산교육공동체, 창조학교, 웅상지역 노동조합협의회, 웅상지역 교사모임, 웅상 어머니 수요모임 등 단체로 구성된 ‘웅상지역 어린이날 한마당 준비위원회’가 구성돼 해마다 3천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2008년 행사 주최가 전교조에서 양산청년회의소로 넘어가면서 웅상지역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해 지난 3년 동안 어린이날 행사가 열리지 못해 논란이 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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