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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소년, 전국을 흔들다..
문화

양산 소년, 전국을 흔들다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입력 2010/06/15 09:29 수정 2010.06.15 03:20
양산중앙중 전국레슬링대회 금1ㆍ동1 쾌거



소년체전 앞둔 대회로 메달 가능성 청신호



↑↑ 왼쪽부터 박일수 감독, 백승태 선수, 박인수 선수
ⓒ 양산시민신문
양산중앙중학교(교장 김창호) 레슬링부가 전국레슬링대회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기량을 최종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좋은 성과로 인해 전국소년체전 메달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지난 6일부터 4일간 열린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양산중앙중 3학년 백승태 선수가 금메달을, 2학년 박인수 선수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중등부 자유형 85kg급에서 금메달을 딴 백승태 선수는 최대 라이벌이자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선수들을 준결승과 결승에서 연이어 꺾고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백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15kg을 감량하는 노력을 기울여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백승태 선수는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너무나 기쁘다”며 “라이벌들을 꺾고 차지한 금메달이라 타 대회에서 만나도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인수 선수 역시 그레고로만형 76kg급에 출전해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 선수는 운동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이같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박인수 선수는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 하겠다”라고 밝혔다.

선수들을 지도한 박일수 감독은 “대회결과도 물론 만족할 만한 성과이지만 전국소년체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이 너무나 큰 성과”라며 “이 분위기를 타고 전국소년체전 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만 양산지역에 고등학교 레슬링부가 없어 엘리트선수의 지속적 육성이 어려운 환경이 아쉽다”며 “우수한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초ㆍ중ㆍ고교를 연계한 체육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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