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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소주동은 이전했는데 평산동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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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소주동은 이전했는데 평산동은 언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35호 입력 2010/06/15 09:39 수정 2010.06.15 09:39
부지매입ㆍ설계 마무리하고 정부 지침으로 보류… 예산 확보가 관건



↑↑ 지난 7일 새 청사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소주동주민센터가 10일 안기섭 시장권한대행과 나동연 시장 당선자를 비롯한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주민센터 개청식을 열었다. 이에 따라 소주동 주민들이 그동안 동주민센터를 이용하기 위해 서창동까지 이동해야 했던 불편함이 해소됨은 물론 행정민원업무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양산시민신문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공공청사 신축 보류지침에 따라 부지매입과 건축설계까지 마무리하고도 사업이 중단됐던 평산동주민센터 착공 시기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소주동주민센터 신축ㆍ이전이 이뤄짐에 따라 웅상지역 4개동 가운데 유일하게 자체 청사를 갖지 못한 평산동주민센터의 이른 착공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2007년 웅상읍 분동 이후 덕계동은 옛 웅상민원출장소, 서창동과 소주동은 옛 웅상읍사무소를 청사로 사용해오다 소주동이 지난 7일부터 새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면서 상가 일부를 임대해 임시청사로 사용하고 있는 평산동 주민들의 동주민센터 신축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 더구나 현재 평산동주민센터의 경우 건물이 좁고, 주차장이 부족해 웅상지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평산동의 행정과 주민자치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워 이전 요구가 계속돼 왔다.

시에 따르면 평산동주민센터는 지난 2008년 5월 신축을 결정한 뒤 같은 해 10월 평산동 486-2번지를 신축 부지로 선정, 이듬해인 2009년 2월 6억2천여만원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다. 이어 2009년 6월 건물 신축을 위한 설계를 마무리했지만 이에 앞서 2009년 4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개편으로 인해 행정안전부가 각 지자체에 공공청사 신축을 보류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사업이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시ㆍ군청이 아닌 행정구역개편과 관련 없고 사안이 시급한 동주민센터 등 소규모 공공청사는 신축할 수 있게 되면서 평산동주민센터는 건축 예산만 확보되면 곧바로 신축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예산 확보가 쉽지 않아 올해 안에 착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현재 웅상종합사회복지관과 웅상체육공원 등 공공시설에 투입된 예산이 많은 상황에서 추경에 편성되기보다 내년 당초 예산에 편성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 추경에 평산동주민센터 신축 예산을 반영했기 때문에 시의회 승인만 받으면 올해 안에 곧바로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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