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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기 되살아나니 산업재해도 증가..
사회

경기 되살아나니 산업재해도 증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35호 입력 2010/06/15 09:46 수정 2010.06.15 09:46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

노동부, 재해다발사업장 집중 단속



최근 경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영세사업장이 많은 양산과 김해지역의 산업재해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지방노동청 양산지청(지청장 최성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산업재해(4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재해)가 모두 1천89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이에 대해 양산지청은 양산과 김해지역은 재해예방기반이 부족한 영세사업장이 많은 데다 최근 자동차부품과 건설장비제조업 분야의 가동률이 늘어나면서 산업재해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양산지청의 재해율 증가 원인은 경기호조로 인한 사업장 가동률 증가에 기인한 면도 있지만 영세사업장인 많아 안전관리조직이 전혀 없는 사업장이 허다하고, 안전교육점검 등 기초적인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발생하는 경우가 56%에 이른다”며 “현지 확인을 하면 사업주의 안전시설 미비에 의한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산지청은 이달 14일부터 100일 동안 재해다발사업장 200곳을 선정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이행 여부를 현지 점검을 통해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지청은 검찰과 합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을 발견하면 즉시 입건하고, 안전교육을 하지 않는 등 가벼운 사안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해 사업주의 안전관리기준 준수 의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재해가 많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평균재해율이 높은 2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해, 위반 사업장 16곳을 형사처벌했지만, 올해는 재해가 늘어난 점을 고려해 제조업 외에 서비스업종 등 200개 사업장에 대해 광범위한 점검을 하는 한편,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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