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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1978년도부터 매년 6월 시상하는 효자효부상은 도덕심과 윤리관을 회복하고 경로효친사상을 고양해 건전한 사회 풍토를 조성하고자 수여되는 상으로, 이순희 씨는 양산지부가 추천해 공적 심사위원회를 거쳐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전국적으로 이순희 씨를 비롯해 19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
효자효부상을 수상한 이순희 씨는 생후 7개월 되는 때에 6.25전쟁으로 아버지를 잃고 어렵게 생활해 왔다. 결혼해서 물금읍 범어리에 살고 있는 이 씨는 1991년에 당뇨와 중풍으로 쓰러진 시아버지를 8년간 성심 성의껏 수발을 했다. 1999년부터 매월 무궁애육원, 자비원을 방문하여 목욕봉사와 자원봉사활동을 했다. 2003년부터 홀로 사는 어르신에게 쌀을 전달하고, 매년 5월에 고령 회원을 방문하여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김치 담가주기, 청소해주기 등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다.
이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는데 상을 받아서 조금 부끄럽고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아직까지 힘든 보훈가족들이 많은데 시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려고 노력하지만 앞으로 조금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