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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는 올해 처음으로 6.25기념식 행사의 봉사활동에 나섰다. 해마다 재향군인회에서 준비를 해왔지만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주먹밥이나 빵이 아닌 적십자봉사회의 밥차를 이용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밥과 국을 대접하기 위해서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 적십자봉사회는 도움의 손길을 선뜻 내밀고 지역별 봉사회 60여명이 참여해 1천여명이 먹을 수 있는 식사를 만들기 위해 땀을 흘렸다.
적십자봉사회 양산지구협의회 최복숙 회장은 “같이 봉사하자는 요청이 들어와 기꺼이 도움을 주려고 왔다”며 “부족하지만 어르신들이 맛있는 식사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봉사활동을 한 재향군인여성회도 어르신들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적십자봉사회와 식사를 나르고 어르신들에게 고기와 음료, 떡, 수박 등을 대접하고 기념품도 나누어 주는 시간을 마련했다.
재향군인여성회 김순자 회장은 “6.25 60주년 행사를 맞이하여 조금 더 신경 쓰려고 노력했다”며 “매년 하는 행사지만 해가 갈수록 안보이시는 어르신들이 많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덧붙여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계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