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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농청장원놀이 맥 잇는다..
문화

웅상농청장원놀이 맥 잇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37호 입력 2010/06/29 09:45 수정 2010.06.29 09:46
무형문화재 후보자ㆍ이수자 인정 심사



ⓒ 양산시민신문
경남도 시도무형문화재 제23호인 웅상농청장원놀이 연희자 가운데 예능 후보자와 이수자 인정을 위한 심사가 열렸다. 

경남도 문화재전문위원과 문화재위원 등 심사위원 3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웅상농청장원놀이전수관에서 열린 인정 심사에서 박순범(상쇠, 축원 소리) 조교가 후보자로, 김복만ㆍ차음전ㆍ송말련(이상 모심기 소리)ㆍ이경수(논매기 소리)ㆍ박윤식(영각수)ㆍ이수장(제사 담당) 전수자가 이수자로 승급하는 심사를 받았다.
 
무형문화재 인정 체계는 전수자(일반 회원)→이수자→조교→후보자→보유자 등 단계로 구분되며, 현재 웅상농청장원놀이의 경우 연희자 가운데 보유자 1명과 조교 1명, 전수자 60~7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심사는 웅상지역을 대표하는 문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의 맥을 잇기 위한 것으로, 심사 결과는 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명동을 무대로 전해져 오는 웅상농청장원놀이는 마을 농사꾼들이 공동으로 농사일을 마치고, 마을에서 농사가 제일 잘된 집을 장원가로 선정해 장원가에서 낸 술과 음식 등 장원턱을 나눠 먹으며 한 해 농사의 힘겨움을 풀고, 풍년을 구가한다는 내용을 상황의 순서와 동작에 따라 소리를 곁들여 입체화한 놀이다.

웅상농청장원놀이는 마을 공동으로 농사일을 하는 작업과정과 농경의례를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1999년 경남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최우상을,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경남도는 2002년 시도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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