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양산지역에서 화재 발생과 인명ㆍ재산 피해가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화재와 인명피해가 줄어든 경남 도내 상황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와 양산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양산지역에서는 모두 133건의 화재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25건에 비해 8건 증가했다. 이에 따른 인명피해도 늘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해, 2명 부상했던 지난해보다 인명피해도 늘었다. 재산피해 역시 늘어 올해 12억2천300여만원으로 3억9천여만원이었던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경남에서는 1천771건의 화재가 발생해 583건 줄었으며, 인명피해 역시 88명(사망 19, 부상 69)으로 20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재산피해는 139억1천400만원으로 31억9천100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산지역 119안전센터별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물금센터에서 35건(부상 1명), 웅상센터에서 30건, 하북센터에서 26건(사망 1명), 중앙센터에서 24건, 중부센터에서 18건(사망 1명)이 발생했다.
양산소방서 관계자는 “장마와 무더위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해 전기 화재 발생 우려가 크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기ㆍ전자제품 안전한 사용과 안전관리가 요구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