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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여성축구클럽은 2007년 7월에 처음 생겨났다.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서순자 회장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축구동호회를 만들어 운동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좋아하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매주 토요일 마다 축구를 하고 실력을 쌓아가며 우애를 다져 나갔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은 회원수가 20명이 되는 어엿한 축구클럽이 되었다.
양산여성축구클럽은 양산에서 유일한 여성축구클럽이다 보니 양산대표로 축구대회에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클럽이 없어 실전과 같은 연습경기를 뛰기는 어렵지만 남성축구클럽이 연습을 도와주고 있어 많은 힘이 된다고.
서순자 회장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즐겁게 축구를 하려고 한다” 며 “축구공을 다루는 모습이 남성들에 비해 날렵하고 세련된 움직임은 아니지만 축구공을 향한 열정은 남성 못지않다”고 말했다.
클럽 동호회 회원은 3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그러나 20명이 되는 회원들 대부분이 웅상 지역에 거주하고 있고 2명만 양산에 거주하고 있다. 서순자 회장은 “아직까지 우리 클럽이 웅상지역 말고는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양산에도 축구를 즐기고 싶은 여성분들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가 많이 알려서 함께 축구를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산여성축구클럽은 하동군에서 10월에 열리는 ‘제21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 출전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양산여성축구클럽의 회원들은 “대회를 나갈 때 거의 모든 비용을 회원들끼리 십시일반 모아서 참가한다. 열악한 환경 탓에 대회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며 “양산대표로 대회를 나가는 만큼 생활체육회에서 관심을 가져 작은 지원이라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여성축구클럽은 매주 토요일 연습을 하며 건강한 여가생활과 체력증진을 위해 축구를 배우길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환영한다.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양산여성축구클럽 카페(http://cafe.daum.net/Yangsanlady)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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