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ㆍ중학생들의 축제인 제39회 전국소년체전이 오는 11일 대전광역시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14일까지 치러지는 소년체전에 경남도는 시범종목 2개를 포함해 32개 종목에 1천133명(선수 786명, 임원 347명)이 출전한다.
우리 지역에서는 8개 종목에 23명이 경남대표로 뽑혀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펼치게 된다. 경남대표로 뽑힌 양산지역 초ㆍ중학생들은 전국소년체전 직전에 열린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남중부 레슬링 자유형85kg과 그레고로만형85kg에 출전하는 백승태(양산중앙중)는 지난 6월 ‘제3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85kg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며 레슬링 실력이 한층 더 도약했다는 평가다.
남자초등부 태권도 라이트미들급 황정환(오봉초)과 라이트헤비급 이나람(오봉초)도 지난 6월 동안 출전한 ‘전국어린이태권왕대회’, ‘여성부장관기 태권도대회’, ‘경남태권도협회장기 대회’ 등 모두 3개 대회에서 순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부장관기 태권도대회’에서 두 학생 모두 출전한 체급에서 2위를 하고 ‘경남태권도협회장기 대회’에서는 1위를 하며 좋은 기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메달가능성이 높다.
이 외에 육상, 배드민턴, 볼링, 유도, 수영, 리듬체조 종목에도 우리지역 학생들이 경남대표로 출전해 자신의기량을 펼친다. 한편, 올해 전국소년체전은 사상처음으로 8월에 열려 무더위로 인한 경기력 저하와 선수들 건강이 우려되어 축구, 야구, 육상 등의 실외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를 피해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