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한 축제의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28일 평산초등학교에서는 ‘2010 웅상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한마음축제’가 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판조) 주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는 그동안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해 왔던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과의 선입견을 없애고, 모두 하나 돼 행복한 양산을 만들어가자는 뜻으로 ‘함께(TOGETHER)’라는 주제를 정했다.
웅상상공인연합회가 여름 내내 땀 흘려 준비한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오후 5시부터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우리의 전통놀이문화와 세계 각국 문화와 우리나라 전통의상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무대에서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밸리댄스, 비보이팀 등 웅상지역 주민들의 각종 공연이 펼쳐지며, 개막식 후에는 본격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참여하는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노래자랑에는 우연이, 달짜, 양산지역 트롯신동 양민지 등 초청가수의 공연도 이어진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결혼이주 여성 부부가 출연해 머나먼 타국에서 결혼과 살림으로 고단하게 살아가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발을 씻겨주는 ‘사랑의 세족식’과 다문화가정의 자녀가 출연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 낭송’도 준비하고 있어 감동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노래자랑 예심은 오는 21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웅상농협 파머스마켓 문화센터 2층에서 펼쳐지며, 노래자랑 예심 등 행사 관련 문의는 010-2645-192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