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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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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아리랑 릿지 오르며 ‘유종의 미’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입력 2010/08/31 10:15 수정 2010.08.31 10:15
3주차 졸업등반 아리랑 릿지 도전

31일 수료식 끝으로 교육 마무리



ⓒ 양산시민신문
“지금껏 배운 대로 하면 졸업등반도 문제 없어요”

양산등산교실(교장 김명관, 학감 이상배) 4기의 졸업등반이 시작되었다. 졸업등반을 위해 지금껏 이론교육과 신불릿지 등반, 백운슬랩 등반, 응급처치교육 등을 받아왔다. 졸업등반 행선지는 암벽등반으로 유명한 신불산 아리랑 릿지.

아리랑 릿지는 암벽등반을 즐기려는 많은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아리랑 릿지는 늘어선 바위들의 옆쪽으로 길이 험해 조금 어렵고 조심스럽지만 아리랑 릿지를 정복해 아래를 내려다보는 쾌감이야말로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으로 다가온다.

4기 수강생들은 완벽한 장비를 갖추고 숙련된 전문 강사들과 함께 아리랑 릿지를 정복해 나가기 시작했다. 자욱한 안개를 뚫고 조심스럽게 산을 오르다보니 어느새 하늘과 맞닿은 아리랑 릿지가 나타났다. 축축한 암벽에 미끌어지고 넘어지기도 했지만 교육생들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정지윤(31, 신기동) 교육생은 “암벽을 오를 때 비가 내려 너무 힘들었다”며 “힘들게 정상에 올랐을 때는 정말 모든 것을 다가진 기분이였다”고 말했다.  

등산교실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아리랑 릿지에 오른 4기 교육생들은 산 노래를 부르며 ‘나도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꼈다. 지난 9일 입교식을 열고 교육을 시작한 이후 3주간의 교육을 받은 4기 양산등산교실은 31일 범어새마을금고 강당에서 수료식을 하고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정확한 등산지식과 강도 높은 실전교육으로 점차 명성을 얻고 있는 양산등산교실은 최근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영남등산문화센터의 부설로 운영되면서 한층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등산교육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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