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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진정한 산악인을 키우는 ‘양산등산교실’..
문화

진정한 산악인을 키우는 ‘양산등산교실’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46호 입력 2010/09/07 09:46 수정 2010.09.07 09:47
수료식 끝으로 한 달간 대장정 마무리해


4기 23명 수료생 포함 4년간 98명 수료




ⓒ 양산시민신문
“산은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우리인생의 배움터다”

2007년 8월 14일 첫 출발했던 제1기 양산등산교실이 어느 덧 제4기 양산등산교실(교장 김명관, 학감 이상배)의 마무리 하는 시간을 맞이했다. 지난 달 9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힘차게 행진했던 제4기 양산등산교실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난 달 31일 범어새마을금고 2층 강당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힘든 역경과 좌절을 열정과 환희로 뒤엎고 한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증을 받은 수강생은 모두 23명. 입교식에서 32명으로 출발했지만 매주 이어지는 강행군에 절반이 포기하고 23명만 영광의 수료장을 받았다. 그래서인지 수료생들의 표정에는 한결같이 해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양산등산교실의 수료증은 자신과의 싸움을 극복하고 목표를 이룬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명관 교장과 이상배 학감을 비롯한 양산등산교실의 강사들과 선배 졸업생들, 수료생 가족 등이 참석해 수료생들을 축하했다. 김명관 교장은 “4기생들은 등산이 산 정상을 정복하는 것을 의미하기보다는 이를 위하여 행하여지는 개인적인 노력, 숙달되는 기술, 자연과의 접촉 등을 통한 육체적·정신적 만족에서 주된 즐거움을 찾는 것을 배웠을 것”이라며 “진정한 산악인으로 거듭난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양산등산교실 이문식 총동문회장 역시 “등산기술과 응급처치 등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산에 대한 의식이 높아졌을 것”이라며 “양산등산교실 졸업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상장수여식에서는 제4기 양산등산교실 4기 학생장인 장승대 씨가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최용희·정지윤 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또 한 차례도 교육을 거르지 않은 김종건 씨 외 6명이 극복상(개근상)을 받았다. 
한편, 정확한 등산지식과 강도 높은 실전교육으로 점차 명성을 얻고 있는 양산등산교실은 1기 34명, 2기 20명, 3기 21명, 4기 23명 총 98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게 되었다.


■ 4기 수료생 명단
김종건(협동상·극복상), 고명선, 김경환(우정상·극복상), 최삼용, 고은주, 김거제(장려상·극복상), 김유라(극복상), 김세훈, 김준곤, 정흥섭, 이진영, 김희영, 정지윤(우수상), 안재영, 홍명련(장려상), 박래한(감투상·극복상), 장승대(학생장·최우수상·극복상), 김정호(극복상), 최용희(우수상), 강윤석, 정병학, 안병실, 허정애              

*순서는 번호순, ( )안은 수상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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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상배 학감

 
ⓒ 양산시민신문 
지난 달 31일 수료식을 끝으로 제4기 양산등산교실(교장 김명관)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2007년 8월 14일 첫 출발한 제1기 양산등산교실부터 양산등산교실의 학감으로 실기와 이론을 총괄하며 등산교실을 이끌고 있는 불굴의 산악인 이상배 씨를 만나 등산교실이 갖는 의미와 성과에 대해 들어봤다.


양산등산교실은 어떤 의미가 있나?

양산등산교실은 진정한 지역 산악인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목표로 전문적인 학문으로서 등산의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는 교육기관을 지향한다. 내가 지금껏 산을 오르며 얻은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지역 산악인에게 베풀어주고 싶다. 후배를 양성한다기보다 20년 동안 산을 오른 산악정신이 등산교실을 통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4기 등산교실을 하면서 얻은 성과가 있다면?

이번 4기 양산등산교실을 하면서 양산등산교실 위상이 잡힌 것 같다. 지난 3년 동안 어려운 점도 있었는데 이제는 자리가 잡혔다. 양산을 넘어 경남에서도 자리매김을 해 수준이 높은 등산교실로 이야기되고 있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4기 수료생은 앞선 1~3기보다 연령대가 많이 젊어졌다. 4기 수료생들을 통해 양산등산교실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이 보였다.


양산등산교실이 긍극적으로 추구하는 바는?

산악인 특유의 도전정신을 심어주어 일상생활에서 항상 자신감 있게, 어려운 일도 잘 극복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을 길러주는 교육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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