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문화

회사창립기념을 음악과 함께
(주)화인테크놀리지‘한마음 가족음악회’ 개최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47호 입력 2010/09/14 09:51 수정 2010.09.14 09:51



ⓒ 양산시민신문
서영옥 (주)화인테크놀리지 대표이사는 선이 굵은 스타일로 여장부 얘기를 듣지만 잠시 쉬는 틈에 플루트를 연주할 때나 사원들과 만나 대화하는 것을 보면 섬세한 여인의 마음을 잃지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산업용 기능성 테이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해에는 지식경제부와 무역협회가 시행하는 ‘한국을 빛낸 무역인상’을 받기도 한 서 대표는 지난 8일 회사 창립 12주년을 맞아 아주 뜻있는 음악회를 열었다.

어곡공단에 위치한 회사 강당에 마련된 ‘한마음 가족음악회’는 창립 이후 함께 생활해 온 사원 가족들과 협력업체 임직원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You raise me up’, ‘Stein song’을 멋지게 소화한 무지까모레 중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음악회는 열기로 달아 올랐다.

이어 등장한 박영호, 이수웅(생산팀 근무) 씨는 버즈의 ‘남자를 몰라’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색적인 무대가 다시 이어졌다. 양산상공회의소 구자웅 부회장이 색소폰으로 ‘가방을 든 여인’, ‘미망인의 블루스’를 연주해 평소 갈고 닦았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지역출신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본사 유스심포니에타의 공연은 음악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유스심포니에타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의 멋진 화음으로 ‘The Ludlows’,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어요’, ‘Gabriel's Oboe’, ‘You raise me up’ 등을 연주했다.  

음악회를 마련한 서영옥 대표는 “지역의 뛰어난 음악인들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며 “작은 행사이지만 기업이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늘려 나가고자 하는 의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