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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20일 시청에서 출정식을 가진 이상배 씨는 “첫 시도에서 악조건으로 인해 실패를 했지만 도전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고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히무룽 원정대는 이상배 대장을 비롯해 김성상(51), 정수열(45), 오행선(51) 대원과 박기양(45), 박세민(37) KNN기자로 구성되어 등정에 도전한다.
히무룽원정대는 지난 25일 출발해 3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산악인들이 아직 오르지 못한 해발 7천126m의 산을 향해 오른다. 히무룽은 안나푸르나와 마나슬루 뒤에 비경을 간직한 산으로 ‘히말라야 중의 히말라야’라고 불리운다.
이 대장은 “비록 8천m 거봉은 아니지만 한국초등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가치 있는 등반임에는 틀림없다”며 “힘든 점은 분명히 있을 것이지만 꼭 양산시의 이름을 빛내고 오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대장으로서 대원들이 무사히 등반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굳은 결의를 나타냈다.
한편, 이 대장은 2002년 세계 4위 고봉 히말라야 로체 등정, 2007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티벳루트를 등정하는 등 양산출신 산악인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