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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사랑으로 가득 채운 집
사회

사랑으로 가득 채운 집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48호 입력 2010/09/28 09:44 수정 2010.09.2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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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화재로 인해 생활할 터를 잃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다.

상북면 좌삼리에 거주하는 문아무개(80) 씨는 지난 8월 17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순식간에 보금자리를 잃어 망연자실했다. 슬하에 자식도 없이 무허가 건물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을 받으며 홀로 생활해와 마을사람들도 문 씨의 상황이 딱하긴 마찬가지였지만, 임시로 마을회관에서 거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외에는 딱히 도와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양산소방서(서장 최기두)와 양산시에서는 상북면사무소와 마을 주민들이 제공한 집터에 ‘119 희망의 집’을 지어 문 씨의 생활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안전한 집터를 위해 기초공사를 포스코건설에서 실시한 ‘119 희망의 집’은 지난 17일 공사를 마치고 문 씨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문 씨의 대한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지역사회의 온정도 이어졌다.

경남은행(지점장 손상배)에서는 이부자리, 대한재생마트(대표 맹정훈)에서는 냉장고, 텔레비전, 가스렌지 등의 가전제품을 제공했다. 또,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용식)에서는 각종 생활용품과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임원진들이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5평 남짓한 ‘119 희망의 집’을 사랑으로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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