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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2010 양산삽량문화축전]백발의 가수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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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0 양산삽량문화축전]백발의 가수왕 도전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50호 입력 2010/10/12 10:08 수정 2010.10.12 10:08



ⓒ 양산시민신문
희끗한 머리칼에 주름진 얼굴이지만 ‘마음은 청춘’인 어르신들이 왕년의 끼를 한껏 발산했다.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가 주최한 ‘2010 삽량문화축전 실버노래자랑’이 열린 특설무대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참가자와 가족들,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실버노래자랑의 열기를 북돋았다. 이날 행사에는 동네에서 내로라 하는 숨은 ‘가수왕’ 25명이 참가해 그동안 숨겨두었던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무대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노래가 끝날 때 마다 큰 박수로 화답했다.   

‘찔레꽃’을 열창하며 멋진 노래실력을 뽐내 당당히 대상을 거머쥔 이화자(70) 어르신은 “오늘 노래자랑을 위해 연습을 많이 했지만 이처럼 큰 상을 받을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응원해 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너무나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또 두 손녀와 같이 무대에 올라 ‘원점’을 불러 은상을 받은 정영자(71) 어르신은 “일주일간 연습을 했는데 손녀들이 없었으면 상도 못 탔을 것”이라며 “언제나 나에게는 가족들이 큰 힘이 된다며 오늘 무대에 같이 올라와 멋진 무대를 만들어준 손녀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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