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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 5일 종합운동장 게이트볼장에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소리가 가득했다. (사)대한노인회 양산시지회(지회장 김상봉)가 주관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의회가 후원하는 ‘제10회 양산시지회장기 노인게이트볼대회’가 열렸기 때문.
지역 내 거주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20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게이트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은 경기에 집중하면서도 상대편의 기량에 찬사를 보내고 작은 실수에 안타까워하는 등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선보였다.
대회는 물금읍 2, 동면 3, 원동면 2, 상북면 1, 하북면 4, 중앙동 1, 양주동 1, 삼성동 2, 강서동 3, 서창동 1, 소주동 1개 팀 등 총 20개팀이 참가해 오전부터 본선에 오르기 위한 예선리그를 진행했다. 예선리그 끝에 상위 8개 팀이 가려져 조추첨을 통해 8강 토너먼트 대진표가 완성되었고 오후부터 토너먼트 경기가 치러졌다. 오후까지 펼쳐진 멋진 승부 끝에 강서동 A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동 팀은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3위는 삼성동 B팀이 이름을 올렸고 장려상은 소주동 팀이 받았다.
김상봉 지회장은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를 마련하고, 각 단체 회원 간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열린 대회인 만큼 승패보다는 우정을 다지는데 의의를 두었다”며 “게이트볼대회를 통해 건강과 친목을 동시에 챙기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