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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특히, 양산시청여자배구단(감독 강석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여자배구 일반부에 출전한 시청배구단은 8강과 4강전에서 각각 전남(목포과학대)과 전북(우석대학교)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12일 진주 선명여고 체육관에서 펼쳐진 결승전에서는 숙적인 경기(수원시청)를 상대로 초반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차분히 경기를 풀어나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2007년 전국체육대회의 우승 이후 3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강석진 감독은 “한국실업배구연맹전과 수원컵 등에서 수원시청을 상대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그 경험들이 선수들에게 약이 된 것 같다”며 “3년 만에 금메달을 따서 너무나 기분이 좋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밖에 유도 여자고등부 70kg이하에 출전한 박유진(경남체고2) 선수는 결승에서 강원대표 윤현지(철원여자고2) 선수를 만나 접전 끝에 유효 판정을 얻어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태권도 여자 대학부에서도 백성혜(영산대1, 73kg이상) 선수가 은메달, 배지연(영산대1, 57kg이하), 김다혜(영산대2, 53kg이상)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검도 대학부 단체전에 출전한 영산대학교(김덕남, 김제승, 박진성, 박호연, 이지웅)도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라톤에 출전한 양산대학(김태환, 유기택, 김청규, 정원영)도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