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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제패..
문화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제패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52호 입력 2010/10/26 09:30 수정 2010.10.26 09:29
양산시 리틀야구단 한국리틀야구연맹 주관 전국대회 우승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리틀야구단(감독 권재광)이 지난 8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장충리틀야구장과 남양주리틀야구장에서 열린 ‘제8회 용산구청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A조 우승을 거뒀다. 리틀야구단은 2007년 11월 창단한 이래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 소속 52팀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개조로 나뉘어 경기장별 토너먼트로 경기가 진행됐다.32강으로 시작된 토너먼트에서 서초구를 9대3으로 이기고 산뜻하게 출발한 양산시는 16강에서 수원권선구를 2대0, 8강에서 일산시를 6대1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인천시와의 4강전은 경기초반 대량 득점에 성공해 최종스코어 9대2로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는 용인수지구를 만나 3회까지 4대4의 팽팽한 접전을 이루다 4회에 한 점을 내주어 역전을 허용했다. 패색이 짙던 마지막 회에 양산시는 집중력을 발휘해 3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한 뒤 이어진 수비에서 상대팀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부에 종지부를 찍게 되었다.

권재광 감독은 “리틀야구장 하나 없는 야구 불모지인 양산에서 축구장을 전전하며 연습해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낸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대견스럽다”며 “야구를 통해 몸도 마음도 튼튼해져 미래의 멋진 사람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인 김현모(황산초6) 선수는 “지금까지 우승 타이틀이 없었는데 이제는 우승 타이틀을 가지게 되어 너무나 기분이 좋다”며 “친구들과 함께 이룬 우승이여서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최희정(삽량초5) 선수는 “많은 경기로 몸이 아픈 친구들도 많았는데 다 같이 힘을 합쳐 일궈낸 우승이라 너무나 좋다”며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승 소식을 접한 박희태 국회의장은 야구단을 국회로 초청해 우승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박 의장은 “어제 방송으로 경기를 지켜봤는데 어린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났다”며 “리틀야구단의 꿈나무들이 앞으로 훌륭한 기량을 발휘해 세계적인 우수재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관계자들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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