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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버스차고지 이전 주민설명회 ‘진통’..
행정

버스차고지 이전 주민설명회 ‘진통’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54호 입력 2010/11/09 09:35 수정 2010.11.09 09:35
4일 설명회 시의원 불참 이유로 취소… 무기한 연기

논란 가열되면서 주민 의견 찬반 나뉘어 갈등 양상



↑↑ 삼신교통 차고지와 가스충전소 이전 주민설명회가 예정됐던 지난 4일 웅상푸르지오 입구에 주민설명회가 취소됐음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 양산시민신문
삼신교통의 버스차고지와 가스충전소 이전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진통을 겪고 있다. 지난 4일 웅상푸르지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예정됐던 설명회가 돌연 취소된 것.

웅상푸르지오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예정했던 주민설명회 날짜가 시의회의 일본 연수 일정과 겹쳐 웅상지역 시의원들이 설명회에 참석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됐다.

표면적인 이유 외에 비대위측이 삼신교통측에서 제안한 주민설명회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삼신교통측에서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제안했지만 비대위는 사측에 유리한 일방적인 내용 설명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이유로 설명회를 거부해왔다.<본지 353호, 2010년 11월 2일자>     

이에 대해 비대위 관계자는 “삼신교통측에 유리한 일방적인 설명회로 진행되지 않도록 설명회 방식 등을 논의해 설명회 날짜를 다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스차고지와 가스충전소 이전에 따른 논란이 가열되면서 아파트 입주민간에도 의견이 엇갈리는 등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소음과 매연, CNG 가스충전소의 위험성 등을 이유로 차고지와 충전소 이전은 안 된다는 반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해 차고지 이전을 찬성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는 것. 여기에 반대 의견을 잠재우고 삼신교통측에 유리하게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사측에서 여론을 조작하려 한다는 주장과 반대 의견은 일부의 주장일 뿐, 아파트 전체 주민의 입장이 아니라는 반박이 제기되면서 삼신교통 차고지 이전 문제가 주민간 갈등으로 치닫는 등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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