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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로 출범한 이듬해인 1994년 10월 창간된 ‘양산문학’은 두 번을 제외하고는 매년 발간되고 있는 회원동인지로 올해도 회원들의 뜨거운 문학열정을 담아냈다. 이번 양산문학 제15집에는 37편의 시와 9편의 수필, 1편의 소설을 비롯해 김동현 지부장의 평론 ‘근대 희곡의 성립과정 연구’가 실려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특히 등단특집으로 유영호 회원의 월간 한비문학 신인상 수상작품과 심사평도 함께 실려 눈길을 끌었다. 또 애지문학상을 수상한 동의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하상일 시인의 초대시 세 편이 앞자리에 올랐다.
이 외에도 올해 치러진 제7회 양산시민한글백일장, 제25회 양산문협 경남학생 백일장 수상작과 수상자 명단이 수록돼 시민과 함께하는 문협의 모습을 나타냈다.
김동현 지부장은 “양산문협에서 개최하는 백일장을 전국적인 규모로 발전시키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양산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문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김보안 예총지회장과 산하 예술단체장들과 본지 박성진 편집국장이 축하객으로 참석해 따뜻한 덕담을 나누었으며, 회원들의 자작시 낭송이 이어져 늦가을 정취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