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강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시작됐다.
시는 지난 16일 서창동주민센터에서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회야강 주변의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인구증가와 개발로 하천 수질악화와 건천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질개선과 생태계복원을 통해 하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실시설계에 대한 중간보고회 성격으로 진행됐다.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평산교(덕계천 합류부)~용당동 당촌교에 이르는 5km 구간에 국비 70억원과 도ㆍ시비 30억원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5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계획에 따르면 대승2차아파트 뒤편 언덕에 생태하천 전망대가 설치되고, 주진천 합류부와 천성리버타운 앞에 습지공원이 조성된다. 또 명곡교 주변으로 쌈지공원과 주남교~용암교 사이에 생태습지 학습장이 들어선다. 이밖에 하천 건천화를 막기 위해 강물의 흐름을 늦추는 보와 사업 전 구간에 물고기 등 수생생물의 서식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수생 비오톱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수질개선은 물론 주민 친수공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실시설계를 진행 중인 만큼 여러 성공사례를 참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