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지역 양계농가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조류인플루엔자(AI)의 계절이 돌아왔다.
시는 전국 최대산란계농가 밀집지역이라는 특성을 감안해 내년 4월까지 AI 유입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하는 한편 조류사육농가에 임상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조류사육농가 밀집지역인 상북면에 위치한 축산종합방역소 운영시간을 늘이고, 농장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사육농가에 대한 소독약과 구서제 역시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육용 오리와 토종닭 사육농가에 대해 분변검사를 강화하고 축사면적 300㎡ 이상 조류사육농가에는 별도의 차량소독시설 설치와 소독이행 실태 등을 점검해 불이행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강력한 법적 제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