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7일 갑작스러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상북면 좌삼리에 사는 문아무개(80) 씨. 당시 무허가 건물에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로 어렵게 생활해오던 문 씨에게 소방서와 시, 마을 주민들은 포스코건설의 도움을 받아 ‘119 희망의 집’을 제공했다.
이어 양산소방서(서장 최기두)는 지난 19일 화재 재발을 방지하고,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조기에 감지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 문 씨에게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소방서가 추진하는 ‘소화기ㆍ화재경보기의 날’ 사업의 일환이다.
소화기ㆍ화재경보기의 날은 ‘한(1) 사람이 하나(1)의 소화기나 화재경보기를 선물하면 한(1) 가정을 구(9)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마다 11월 19일을 지정ㆍ운영한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화재 취약계층의 화재 진화능력을 높이고,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상북면 좌삼리와 동면 석산리 ‘119 희망의 집’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를 기증하고 생필품 전달과 함께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보급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