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동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가 일러야 내년 상반기에나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창동에서 주민자치위가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도 내년으로 미뤄졌다.
웅상지역이 지난 2007년 4개동으로 분동되면서 덕계동과 평산동은 주민자치위를 구성해 이듬해인 2008년부터 서예, 탁구, POP 등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어 올해 6월 서창동주민센터(옛 웅상읍사무소)에서 더부살이하던 소주동이 자체 청사를 마련해 이전하면서 역시 주민자치위를 구성, 9월부터 한지공예, 서예, 풍물 등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따라서 웅상지역에서 주민자치위가 구성되지 않은 곳은 서창동만 남은 셈이다. 주민자치위가 구성되지 않으면서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도 늦어져 동 주민이 저렴한 비용에 각종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서창동은 현재 동주민센터가 노후화돼 내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친 뒤 주민자치위 구성과 함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창동 관계자는 “현재 주민자치위를 구성하기 위해 위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며 “동주민센터 청사 리모델링 이후 여론을 수렴해 획일적인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동 특성에 맞고 주민이 만족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발굴ㆍ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