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상보건지소가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인성 치매 조기 진단사업을 통한 치료와 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웅상보건지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웅상지역 4개동 어르신 1천8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벌인 결과 77명이 유소견자로 밝혀져 종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했으며, 이 가운데 22명이 치매환자로 밝혀져 보건소에 등록ㆍ관리하고 있다.
보건지소 관계자는 “치매환자 대부분이 평소 노화로 인한 기억력 퇴화현상 정도로만 알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매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간이검사를 통한 등록ㆍ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웅상보건지소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어르신 치매 조기발견과 관리를 위해 맞춤형방문보건사업과 경로당 순회검진 등 간이 선별검사를 연중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시보건소는 전국 가구 평균소득의 50% 이하나 기초노령연금수급자에게만 지원하던 치매치료약제비를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전 치매환자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령과 소득에 관계없이 치매로 진단받아 치료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월 3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치매치료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여증이나 건강보험증 사본과 치매진단서 등 관련 서류를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