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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연평도 포격, 양산출신 해병대원 부상..
정치

연평도 포격, 양산출신 해병대원 부상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57호 입력 2010/11/30 10:14 수정 2010.11.30 10:14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국이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부상자 중 양산출신 해병대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상에 그쳐 가족들과 이웃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하북면 용연리 출신 한규동(19) 일병은 포격 당시 부대에서 훈련 도중 부상을 입었다. 갑자기 날아온 포탄 파편이 얼굴에 박힌 한 일병은 얼굴 부위가 15cm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병원에서 제거 수술을 받은 뒤 현재 국군수도통합병원에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포격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가족들은 한 일병의 안위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곧 부상자 명단에 한 일병이 오르자 같은 해병대를 나온 형(31, 대전 거주)이 곧 바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달려갔다. 뒤이어 양산에서 출발한 아버지 한일봉(51) 씨와 어머니 이필선(50)씨도 서울에서 아들의 부상 정도를 확인한 후에야 살아 있다는 사실에 마음을 가라 앉힐 수 있었다.

한 일병은 지난 5월 형의 뒤를 이어 해병대에 입대해 연평도 정비소대에 군 복무를 하고 있었다. 아들의 병실을 지키고 있는 어머니 이필선 씨는 “한 발짝만 옮겼더라도 얼굴 전체가 날아갈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철렁했다”며 “봉합한 얼굴 부위는 성형수술을 통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말을 듣고서야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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