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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덕계동 동일스위트 2차 아파트 입구쪽 덕계 안길에서 국도7호선으로 연결되는 길이 391m, 폭 10m 규모의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를 2009년 1월에 착공했다. 하지만 공사 초기에 일부 지주와 보상 문제로 마찰이 일면서 공사가 일부만 진행돼 1년이 넘도록 도로의 반만 포장이 끝났을 뿐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도로 개설이 지지부진하면서 주민들이 상당 기간 불편을 겪고 있으며,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규모에 비추어 보면 보상업무 지연으로 인한 늑장 준공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김아무개(56, 평산동) 씨는 “400m에 불과한 소방도로 개설에 2년이나 걸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동안 겪을 주민 불편을 고려한다면 토지 수용 등 강력한 수단을 강구해서라도 조기에 사업을 완료시켜야 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최근 시는 지주와 보상 협의를 완료하고 마무리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상 문제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고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2월 초에 공사를 재개해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1월 초 안으로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국도7호선과 덕계 안길이 연결돼 교통 흐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