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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신교통명동이전설치반대위원회 최해곤 공동 위원장(사진 오른쪽)이 나동연 시장에게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장과 관련 공무원의 적극적인 의지를 당부하고 있다. | ||
ⓒ 양산시민신문 |
지난 10일 웅상발전협의회(회장 이태환)와 웅상포럼(회장 김판조)은 낙동강 물이 3급수 수준인데다 최근 취수장 인근에서 불법 폐기물 매립 사실이 드러나 낙동강 물을 식수로 공급받는 웅상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나 시장에게 밀양댐 물 공급 등 대책마련을 요구했다.<본지 357호, 2010년 11월 30일자>
이에 대해 나 시장은 “양산 전역에 공급하는 식수에 대해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음용수로 문제가 없다”면서 “주민들이 요구하는 밀양댐 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최고 8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데, 시 재정 상태를 볼 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 시장은 “밀양댐 물 대체 방안으로 장흥ㆍ시명골ㆍ탑자골저수지 등 1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는 지역 저수지 용수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용역비를 확보했으며, 100만톤 정도 용수를 확보하면 식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용역 결과에 따라 웅상지역 주민이 만족하는 식수원 확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삼신교통명동이전설치반대위원회(공동 위원장 최해곤, 이윤대)는 나 시장에게 삼신교통 차고지와 가스충전소 이전 사업 백지화를 거듭 요구하며,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차고지를 이전하려는 발상은 상식과 경우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본지 356호, 2010년 11월 23일자>
이에 대해 나 시장은 “반대위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차고지가 이전하는 것은)시장과 관련 공무원 모두 이치에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시장은 또 “하지만 행정의 입장에서도 곤혹스러운 점이 있다”며 “삼신교통과 관련 공무원 등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 모아 다시 한 번 절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