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침몰 원양어선 선장 주남동 유영섭 씨 실종..
행정

침몰 원양어선 선장 주남동 유영섭 씨 실종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360호 입력 2010/12/21 09:36 수정 2010.12.21 09:36



남극 해역에서 조업 중 침몰한 원양어선 제1인성호 실종자 17명 가운데 선장인 유영섭(45) 씨가 주남동 주민인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유 씨는 13일 새벽 5시 50분께 배가 갑자기 기울면서 바닷물이 밀려들자 항해사인 김석기(46) 씨에게 조타키를 맡긴 뒤 5km가량 떨어져 있던 홍진호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기관실 엔진이 꺼지고 배가 가라앉기 시작하자 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구명뗏목을 바다에 던지고 뗏목에 오르려 했으나 유 씨는 미처 오르지 못했다.  

유 씨는 부인 김아무개(41) 씨와 8살과 3살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제1인성호 수색작업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시신운구 등 사고수습이 현지 사정으로 장기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