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는 우리 모두 희망을 전하는 산타클로스가 된다”ⓒ 양산시민신문
어려운 환경이지만 꿈을 잃지 않고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기 위해 ‘희망산타’가 나선다.
희망산타(회장 전홍표)는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부터 희망 선물하기 대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희망산타는 웅상지역 4개동 주민자치센터, 8개 초등학교와 연계해 50여 가정을 선정했으며, 보호자와 논의해 실사를 거친 가정에 자원봉사자들이 산타복장을 하고 어린아이들에게 맞는 선물을 들고 특별한 깜짝 이벤트를 진행한다.
희망산타는 (사)희망웅상(대표 서일광) 청년문화분과 사업으로 2009년 ‘몰래산타’로 시작했다가 ‘희망산타’로 명칭을 바꾸고 2년째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의 아동들에게 물질ㆍ정서적 지원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09년 발굴한 조손가정에는 월 1회 놀이와 외식, 나들이 등 정서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는 자원봉사자 발굴ㆍ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동시에 물질적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는 지역 내 노동조합이나 자원봉사단체와 연계해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정식회원 6명과 청소년 자원봉사자 5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앞으로 자원봉사자 규모를 늘려갈 예정이다.
전홍표 회장은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대상자 선정과 선물전달 과정에서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재 형편과 상황을 파악하고 지속적인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라며 “지역 사회단체나 개인과 연계해 대상 아동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멘토 역할을 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희망산타는 정회원만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과 이를 지원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며 “어두운 곳에 희망의 등불이 되는 희망산타가 될 수 있도록 시민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희망산타 후원계좌
농협 301-0052-2088-71
(사)희망웅상, 문의 366-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