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원동중 야구부 창단 ‘순항’..
문화

원동중 야구부 창단 ‘순항’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64호 입력 2011/01/18 09:58 수정 2011.01.18 09:57
선수 11명 지난 3일부터 연습 시작해

원동중, 2월 창단 위해 교기신청 준비



ⓒ 양산시민신문
지역 최초 중학교 야구부 창단을 위한 움직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양산시야구협회(회장 박치병)에 따르면 원동중학교(교장 김주만)는 11명의 기본적인 선수구성을 마치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출신 신민기 감독 지도하에 1월 3일부터 부산대1구장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양산시리틀야구단 소속 선수 6명이 오는 3월 원동중학교 입학이 예정되어있고, 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5명이 원동중에 전학을 왔다. 또, 2학기에는 리틀야구 선수 3명과 부산지역 2명의 선수가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 정식 창단 전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테스트를 받기 위해 야구협회로 연락이 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3일에도 경주에서 4명의 선수가 테스트를 받고 돌아갔다. 야구협회에 따르면 테스트를 받은 선수들의 부모님은 야구를 위해 원동중학교로 전학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단준비과정에 이 같은 현상은 매우 고무적이다. 중학교 통폐합 이야기가 나왔던 원동중학교에 신입생과 전학생이 오기 시작한 것이다. 야구부 창단을 통한 학생들의 유입은 원동지역의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민들도 원동중 야구부 창단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이 이같은 이유 때문이다.

지금까진 원동중 야구부 창단에 큰 걸림돌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나동연 시장이 야구부 창단에 대한 지원약속을 했고, 시의회도 야구부 창단에 긍정적이다. 또 성경호 교육의원이 원동중 야구부에 대한 운영비 예산을 확보해 창단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교기지정만 확정이 된다면 야구부 창단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기지정에 대해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야구부 지속여부에 관해서 운영과 지원금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 후 교기지정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원활히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협회 박치병 회장은 “지역 최초 중학교 야구부 창단에 최적의 조건이 다 모였다는 느낌”이라며 “2월 창단을 목표로 시, 교육지원청, 학교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