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가 2월 19일 토요리그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장정이 시작된다. 일단 2010년 시즌과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참가팀의 숫자이다. 지난해 일요1부리그 16개팀, 일요2부리그 16개팀, 토요리그 12개팀 총 44개 팀으로 운영되던 리그는 일요2부리그와 토요리그에서 각각 8개 팀이 늘어나 모두 60개팀이 됐다. 팀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리그 판도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11개의 신규 팀 가세로 혼전이 예상되는 토요리그를 전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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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올해 토요리그에서도 전통의 강호들의 우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블랙이글즈와 챔피언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얼마 전 끝난 양산시장기 사회인야구리그 준우승을 차지한 패트롤윙스가 우승권에 가깝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아주라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지난해 중위권에 자리 잡았던 신기카이져스와 핫스윙이 일요1부리그와 일요2부리그로 옮겨가고 11개의 신생팀이 참가하면서 중위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즌에 처음 참가하는 팀은 양산부산대미라클, 성신베인스, 지세븐, 대성토네이도, KT소용돌이, 베쉬마스터즈, 자이안츠오브드림, 님부스, 스트라이크, 호형호제, 엔젤스 등이다.
베쉬마스터즈와 스트라이크는 시장기 대회에 출전해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짜임새가 갖춰진 팀으로 평가받았고 부산과 양산의 KT 직원들로 이루어진 KT소용돌이도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창단한지는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부산무대에서 활약하며 전력을 다져왔다.
신규팀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주목해 보아야 할 팀은 골드스타이다. 지난해 퍼펙트주바라는 팀명으로 활동한 골드스타는 선수충원과 동시에 새롭게 팀을 정비해 재창단을 했다. 선수출신 회원도 들어와 팀이 확 달라진 느낌이다. 실제로 시장기 대회 때 첫 모습을 보인 골드스타는 2회전에서 일요1부리그 웅상드래곤즈를 맞아 팽팽히 맞서다 후반 집중력을 잃어 패하긴 했지만 정규리그 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새로 참가하는 11개팀 선전 기대
야구협회 관계자는 “올해 토요리그는 기존의 자리를 지키려는 팀과 그 팀에 도전하는 새로운 팀간의 대결구도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면서 “중위권 팀들의 대혼전이 예상돼 아무도 순위를 예측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본지는 2010년에 이어 올해도 야구협회와 공식 스폰서협약을 체결하고 2011 양산시민신문배 사회인야구리그를 활성화시키는데 노력을 다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