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 지원을 위해 정부가 3년간 380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지원에는 ‘선택과 집중’ 원칙이 적용되며, 디지털 시대를 맞아 모바일과 애플리케이션 등 스마트 저널리즘 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 14일 지역신문발전 3개년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계획의 특징적인 부분은 대응기금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특정 사업을 제외하면 정부가 전액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운용해왔지만 올해부터는 소외계층 구독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신문사의 자부담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자생력 있는 신문사를 선별하고, 수혜자 부담으로 인한 사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우선지원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
해마다 우선지원대상을 새롭게 선정하면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곤란하고, 서류 제출 작업 등 광범위한 심사로 인한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이밖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신문발전기금 380억원 외에 언론진흥기금 가운데 지역신문 지원 가용예산 120억원을 뉴미디어 분야와 신문유통 분야에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3개 언론 지원 기관이 체계적으로 협력해 지역신문발전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지역신문이 지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매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지는 2005년 지역신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사로 처음 선정된 이후 2006년 2007년, 2008년, 2010년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되면서 양산지역 대표 신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