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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프로야구 제9구단 확정!
양산 야구팬들 어디로..
사회

프로야구 제9구단 확정!
양산 야구팬들 어디로?

김대형 기자 e2dh100@ysnews.co.kr 367호 입력 2011/02/15 09:15 수정 2011.02.15 09:11



지난 8일 KBO이사회에서 엔씨소프트가 창원시를 연고지로 한 제9구단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하면서 엔씨소프트는 이르면 2013년, 늦어도 2014년에 1군 가입을 목표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 선수단을 꾸릴 예정이다.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이 사실상 확정된 데 대해 경남도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창원시는 “30년 역사의 한국프로야구가 양적ㆍ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야구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마산야구장 리모델링에도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 창원시민들도 제9구단 창단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남 연고의 야구팀 탄생을 환영하고 있다.

제9구단 창단에 따른 양산시민들의 반응도 창원시의 분위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양산시 야구협회는 창원을 연고로 한 제9구단 창단 결정이 나기 전부터 130명의 야구 동호인이 창단에 찬성하는 서명을 KBO에 전달했다.

양산시야구협회 관계자는 “창원시를 연고로 한 야구단이 생김에 따라 경남 지역의 학생 야구부에 대한 지원이 많아 질 것이라고 본다”며 “앞으로 지역의 야구인재들이 도전할 수 있는 창구가 넓어지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고 밝혔다.

양산사회인야구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동호인들 역시 제9구단 창단에 대해 거부감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 동호인은 “개인적으로는 롯데팬이지만 창원에 야구단이 창단되는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라며 “야구선수를 목표로 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저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의견을 말했다.

다른 동호인은 “이번 9구단 결정과정에서의 롯데의 행태에 너무나 실망 했다며 앞으로 엔씨소프트를 응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양산은 지금껏 부산시를 연고로 한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이 대다수이다.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가 바라보는 9구단 창단에 대한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롯데를 응원하는 사람들과 이제 새로운 구단을 응원하는 사람 모두 제9구단 창단에 적극 환영하는 의사를 보이고 나아가 제10구단도 창단을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롯데 자이언츠의 텃밭인 양산팬의 마음이 제9구단으로 이동하게 되는지 앞으로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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